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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자격증, 고령 건설근로자에 ‘인기몰이’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3-11-20 (월) 11:26 조회 : 16
건설업계, 중대재해 발생 우려…60대 이상 건설근로자 기피 현상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의무화에 관련 자격증 취득 관심 증폭

기계설비유지관리자 관련 자격증이 고령 건설근로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산업인력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기화된 인력난으로 고령자, 외국인 근로자를 가리지 않고 채용해 왔던 건설현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0세 이상 건설근로자의 채용을 암묵적으로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일터를 잃게 된 고령 건설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좋은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 취득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되면서 일자리가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공조냉동기계, 설비보전, 에너지관리 등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의 응시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는 2018년 4227명에서 지난해 9698명으로 연평균 23.1% 증가했으며, 설비보전기사는 동 기간 2122명에서 5003명으로 연평균 23.9% 늘었다. 에너지관리 산업기사 자격 응시자 수 역시 2018년 2140명에서 지난해 8319명으로 최근 5년 평균 3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자의 해당 자격증 응시인원은 각각 1467명(15%), 1034명(21%), 1233명(15%)으로, 전체 응시자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 근로자의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 응시가 늘고 이유는 건설현장 채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관계자 A씨는 “2010년대에는 건설 현장 인력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구성됐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는 50%까지 줄어들었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중대재해 발생 우려로 60대 채용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인력 부족현상으로 인해 63세를 마지노선으로 두고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체 관계자 B씨 또한 “젊은 인력에 반해 60대 이상의 고령 근로자는 건강 악화, 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현장에서 혹시라도 쓰러질까, 마음 졸이며 노심초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60대 이상 채용은 최대한 기피하고, 건강하면서 생산성 높은 외국인력 채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령 건설근로자 기피현상에 건설현장에 새로 도입되고 있는 기술을 배우거나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현장에 복귀하고자 하는 고령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최재영 폴리텍대학 교수는 “60대 이상 고령자도 기술력을 갖추면 취업할 수 있는 설비학과의 진학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능형에너지설비과에 재학 중인 다수의 인원이 60대 이상으로 구성돼 기술 습득에 힘을 쏟고 있으며, 재취업을 목표로 40대 이상 인원을 교육하는 신중년특화과정 또한 고령자의 입학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기계설비신문(http://www.kme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