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반기는 공채 수험생들에겐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채 수험생들에겐 합격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채 중에서도 수험생들의 도전이 두드러지는 분야인 구급 분야는 16개 지역에서 상반기 대비 45.6% 증가한 779명의 인재를 선발해 경채 수험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 구급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곳은 경기도다.
상반기에 남자 70명, 여자 60명 등 130명의 인재를 선발한 바 있는 경기도는 이보다도 61.5% 증가한 210명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만약 상반기 원서접수인원과 동일한 규모의 지원자가 하반기에 몰릴 경우, 경기도 구급 분야의 경쟁률은 약 4.8대1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38.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지역은 105명을 선발하는 경상남도로, 남자 82명, 여자 23명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35명을 선발한 상반기보다도 200%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경상남도 구급 분야엔 216명의 응시자가 도전장을 던진 만큼 하반기 경쟁률은 약 2대1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상반기 보다 가장 큰 폭의 선발규모 증가폭을 보인 지역은 제주도다. 지난 상반기 제주도는 남자 3명, 여자 2명 등 총 5명의 구급 인재를 선발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하반기엔 이보다 무려 800%나 급증한 45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12명을 선발한 충청북도 역시 하반기에 남자 10명, 여자 26명 등 총 36명의 인재를 선발해 상반기 대비 200%의 선발규모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인천시 역시 상반기 13명에서 하반기 35명으로 선발규모가 확대돼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 ▲서울시-20% ▲대전시-50% ▲울산시-30% ▲세종시-50% ▲전라북도-2.2% ▲전라남도-24.6% ▲경상북도-10.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급 분야 선발인원이 상반기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세와 달리 선발인원의 감소세가 나타난 지역도 있다.
대구시의 경우 상반기 40명에서 하반기 32명으로 선발규모가 20% 감소했으며, 부산시 역시 상반기 50명에서 하반기 33명으로 선발규모가 34% 감소했다. 상반기에 구급 분야에서 25명을 모집한 바 있는 강원도 또한 하반기에 남자 18명, 여자 2명 등 상반기 대비 20% 감소한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고로 상반기 지역별 구급 분야의 경쟁률은 ▲서울시-11.9대1 ▲인천시-8.3대1 ▲대전시-4.6대1 ▲부산시-7.4대1 ▲경기도-7.8대1 ▲충청북도-12.3대1 ▲전라북도-5.3대1 ▲전라남도-6.6대1 ▲경상북도-6.6대1 ▲경상남도-6.2대1 ▲제주도-13대1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출처 : 공무원 저널>
